무제 문서
   
 




::   김시재 
::   숫자
찬동이가 이제 숫자개념을 알게 됐다.
전에는 계단 올라가면서..
일, 이, 삼, 사, 오, 육, 칠, 팔, 구, 십~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홉, 열~
숫자 세는 정도만 했는데..
이제는 할머니댁에 선풍기가 두대를 번갈아 가르키며
"한개, 두개.. 두개~" 하고..
엄마 안경을 양 손에 들고 와서도 "두개~" 한다.
약국에 가서 박카스 상자가 한쪽 벽면에 쌓여 있는 걸 보더니..
"많다~ 와~ 많다~"
아직은 '하나' '두개' 다음은 '많다'지만..
이렇게 하나씩 알아가는 거겠지.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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