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밤 갑자기 열이 나더니..
어제는 열은 거의 내렸는데
잘 놀다가.. 칭얼거리고.. 잘 웃다가.. 칭얼거리고..
맘마도 잘 안먹고.. 잠도 못자고..
엄마를 걱정하게 하더니..
오늘은 새벽에 일어나 맘마 달라고 난리를 치고
잘 놀고.. 잘 먹고.. 잠들었다.
다행이야~
크게 아프지 않단건 알았지만..
엄마 좀 걱정했거든..
그렇다고 약을 줄 수도 없고 말이야..
어제 밤에 찬동이 얘기를 들으신 외할머니 친구할머니가
찬동이를 봐주신다고 오셨지.
아무래도 찬동이가 체한거 같다시며 손을 따주셨는데..
글쎄 금방 열이 내리고 잠을 자더라구...
양쪽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 옆에 네군데를 그냥 찔렀을 뿐인데..
신기하지?
찬동이 손 딸때는 엄마도 맘이 아팠어.
찬동이가 어찌나 우는지..
찬동이 그렇게 서럽게 우는거 첨 봤거든..
그래두 엄마는 침맞는거.. 손따는거 좋아해.
바로 싸악~ 낫거든..
찬동이도 잠깐은 아팠지만 금방 낫지? ^^
아가들은 그렇게 체하면 열나고 그러다가 한 삼일후에 감기가 오고.. 그러기 쉽대.
그럴 때 그렇게 손가락을 바늘로 찔러서 막힌 기를 뚫어주면 바로 낫는댄다.
찬동이가 잘 먹는다구 엄마가 너무 많이 먹인 모양이야.
앞으로는 너무 욕심 내고 먹지 않기다.
엄마 맘 아프지 않게 아프지마~
엄마도 좀더 신경써서 돌봐줄께~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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