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찬동이 아기학교 입학식 날이었다.
아침부터 엄마는 정신 없이 바빴지.
몸이 좀 안좋아서 빨리 빨리 움직여지지 않고..
일찍부터 움직였는데 10분전에야 겨우 집에서 나갔다.
비도 와서 유모차에 비닐커버 씌우고는 정신없이 달렸다.
엄마 신기록이야 집에서 충신교회까지 10분만에 달려갔다.
어쨌든 찬동이는 너무 신나서 옆 친구.. 뒷 친구한테 인사하느라 난리였고..
선생님이 불러주시는 노래 율동 따라하느라 얼마나 집중을 하던지..
반항기에 접어들어 뭐든 반대로 하는 찬동이가
선생님이 사랑해요 하라면 팔로 하트 만들고..
안아달라면 안아주고.. 뽀뽀하라면 뽀뽀하고..
인사하라니까 생전 처음 배꼽인사를 했다.
참나.. 벌써 엄마보다 선생님한테 잘보이려고 난리다.
이제는 아기학교 안데려간다면 뭐든지 한다.
그리고 이제는 아기학교에서 배운 노래만 부른다.
아무튼 아직 예비소집일과 입학식 밖에 안가봤지만
지금까지는 대 만족이다.
정말 아기학교 보낸 엄마 아빠는 교회다니고 싶을 것 같다.
전교가 다른 게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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