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 잠자리에서 찬동와 엄마의 대화...
엄마 : 찬동아 엄마 잠이 안깬다. 엄마 잠깨게 뽀뽀해줘.
찬동 : 기차 사주면..
엄마 : 뭐라구?
찬동 : (달래듯) 기차 사주고..
기차 사주면 뽀뽀해 주께~
잠이 확 깼잖아.
어디서 많이 듣던 말투지.
엄마한테 배운건 알겠는데..
찬동이가 어지른거 치우면 다른 장난감 준다는 거랑..
이거랑 같아? 같은가?
아무튼 찬동이 앞에선 정말 말조심해야한다.
이런말 어디서 배웠지? 하고 보면 다 엄마한테 배운거라니까..
찬동이는 사람들하고 헤어질 땐 이렇게 인사한다.
"잘가~ 조심해가~"
처음엔 내 귀를 의심했지.
조심해가라니.. 어디서 이런말을 배웠지? 하고 가만히 보니까..
내가 항상 사람들하고 헤어질 때 하는 말이었다.
의식하지 못하고 쓴 말이었는데.. 우리 찬동이 그대로 따라한다.
무서운 찬동~
귀여운 찬동~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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