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동이가 또 환절기를 맞아 감기에 걸렸다.
항상 계절이 바뀔때마다 고열에 시달려서 엄마를 힘들게 하지~
그래도 이번엔 다른 때 보다는 열도 덜 오르고 콧물도 덜한다.
다행~ ^^
엊그제 병원에 가서는 다른 때처럼 울지 않고 얌전히 진료를 받았다.
의사 선생님이 찬동이 말 많이 늘었냐고 물으시니
이것저것 가리키며 이름을 대더라.
"둘리, 자동차, 토끼, 책"
의사선생님이 "찬동이 어디 아파서 왔니?" 물으시니
"여기 모기 물렸어요~"
찬동이는 심각하게 말했는데 선생님은 웃기만 하셨다. ㅋㅋ
정말 찬동이는 매일매일 새로운 말을 한다.
"모기 물렸어요"를 배운지 삼일만에 오늘 아침엔 또 새로운 말을 했지.
"엄마 가려워. 연고발라주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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