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넘 신기하다.
정말 우리 땡이 내 뱃 속에서 나온거 맞나?
문득 문득 내가 낳은 아이라는 생각을 할 때마다 신기하고 놀랍기만 하다.
오늘은 땡이가 별로 칭얼 거리지도 않고 잘 먹고..잘 싸고.. 잘 잤다.
나도 땡이한테 맞춰서 땡이 잘 때 자고.. 땡이 먹이고 먹고..
이제야 땡이와 좀 맞춰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
산후 조리원 아줌마들이 땡이가 젤 점잖다고 칭찬한다.
엄마는 땡이 칭찬에 마냥 좋아한다.. 단순하긴..ㅋㅋ
여기서 나가 이제 실전에 들어갈 날이 얼마 안남았다.
조금 걱정이 된다.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힘들다고 땡이 안고 맨날 우는 거 아냐? 히히..
땡아 잘 부탁해..
엄마 초본거 알지? 우리 잘 해보자.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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