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아빠가 워크샵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란다.
신나지? 아빠의 얼굴을 오랫만에 볼 수 있으니..
내일은 아빠의 밴드가 드디어 무대에 서는 날이란다.
그동안 정말 열심히 연습했는데..
찬동이가 자알 들어주길 바란다. 아직은 뭐가 뭔지
모르겠지만.. 좀 들어보면 아주 재미있을 거야..
오늘은 뭐하고 있니?
좀 전에 엄마한테 전화하니까.. 아빠의 전화벨 소리에
울 찬동이가 잠자다가 깼다는데...
단잠을 자고 있었던건 아니니? 단잠이었다면 미안..
워크샵에 들어온 아줌마들이 그러는데..
찬동이는 효자래... 보통 출생후 10개월이 넘어도
새벽 3,4시에 깨서 엄마 아빠를 힘들게 한다는데..
울 찬동이는 밤잠을 자알 자니까.. 엄마 아빠는
정말 좋단다.
모쪼록 밤에 싸는 것도 이젠 좀 구별을 슬슬
시작했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
사랑해.. 찬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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