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늦잠꾸러기야.
예전엔 안그랬는데.. 건강이 안 좋아진 이후 이렇게 되버렸어.
정말 엄마가 대학교 때만해도 잠자는 시간이 아깝다고
5시간 정도밖에 안자고 살았단다. 믿어줘~
아무튼.. 그래서 오늘처럼 종종 찬동이보다 늦게 일어 나는 날이 있쥐.
아침에 눈을 뜨면 찬동이 얼굴이 젤 먼저 보인단다.
찬동이가 침대에서 고개를 들고
엄마가 언제 일어 나시려나.. 기다리고 있으니까 말이야.
눈을 떴을 때 찬동이랑 눈이 마주치면 엄마는 너무나 행복해진단다.
엄마가 "에고.. 우리 이쁜 찬동이.. 엄마 일어나기 기다렸어?" 하면
찬동이는 이도 하나 없는 입을 활짝 벌리며 방끗 웃는다.
그럼 엄마는 벌떡 일어나 찬동이를 안아주지.
아무튼 오늘도 찬동이 덕에 아주 아주 행복한 마음으로 아침을 맞았단다.
이러니 엄마가 찬동이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어?
찬동이를 위해 엄마가 좀 부지런쟁이가 되어보려고도 해봤지만 잘 안된다.
뭐..엄마도 완벽할 순 없으니.. 찬동이가 이건 이해해 줘야할거 같다.
대신 다른 걸로 잘해줄께~*
사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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