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동이는 요즘 맨날 맨날 말썽이야~ 히히..
엄마를 웃게 만드는 찬동이 얘기를 다 기록해 두어야하는데..
엄마는 요즘 각막염이당.
넘 피곤해서 그렇대.
자는 수 밖에 없다는데 엄마는 일이 산더미~~ ㅜㅠ
엄마가 힘들던 안힘들던 찬동이는 일관되게 말썽꾸러기지.
그릇 뿐만 아니라 장난감, 볼펜까지 몽땅 싱크대에 갖다 놓기..
엄마 지갑 숨기기..지난 번에는 찾는데 3일걸렸다. 그동안 정말 가난하게 살았잖아. 돼지저금통 털어가며....
서랍 속 물건 다 꺼내 놓기.. 서랍 다 뒤지면 책장의 책 다 꺼내기..
벽에.. 창문에.. 방문에.. 낙서하기.. 종이를 주면 종이에 그리는 척 하다가 날 한번 쳐다보고는 바닥에 쓰윽~ - -*
두루마리 화장지 다 풀어서 마구마구 찢어 변기에 넣기.. 엄마가 화장실 못들어가게 하니 문지방에 까치발로 서서.. 그러다 한발 화장실로 들어가면 엄마를 쳐다보며 발을 쓰윽 뺀다.
엄마가 개고 있는 빨래 빨래통에 넣기..
엄마 화장품으로 화장하기.. 또는 이불에 그림그리기..
엄마가 못하게 하면 방에 가서 몰래~
그리고 결정적으로 누가 말썽부렸냐 물으면 이모가 그랬단다.
참나.. 쬐끄만게 벌써 거짓말을.... - -*
오늘도 찬동이 말썽은 계속 된다. 쭈욱~
그리고 고슴도치 엄마는 그래도 좋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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