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김시재

반찬투정?

어제 찬동이가 새우가 먹고 싶다길래
오늘은 아침부터 새우를 넣어서 부침개를 만들었다.

엄마 : 찬동아 새우야.. 찬동이 새우 먹고 싶댔지?
새우 있으니까 밥 잘 먹겠네~
찬동 : 꽃게 먹고 싶은데~
엄마 : 응? 어제 새우 먹고 싶댔잖아.
찬동 : 꽃게~ 꽃게 어딨어?
엄마 : 꽃게는 없어. 오늘은 새우 먹자.
찬동 : 사~ 꽃게 사~

기가 막혀 말이 안나온다.
엊그제는 빵이 먹고 싶대서 빵을 사다줬더니만..
호빵이 먹고 싶다고 그 빵은 안 먹겠단다.
참.. 엄마 임신했을 때도 그렇겐 안했다.
너무한거 아냐?

아빠

찬동... 엄마는 찬동이 임신했을때.. 삼립호빵이 먹고 싶다고 했단다.. 한 여름에.. 아빠가 삼립식품 공장까지 찾아 갔는데 팔질 않아서 못사드렸지... 근데... 찬동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