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노트북 사고 싶다~ 노트북 사고 싶어~" 했더니
엄마 무릎에 앉아있던 찬동이는
"찬동이는 디지털 카메라 사고 싶다~" 한다.
"엄마가 찬동이 디지털 카메라 하나 줬잖아." 했더니
"으응~ 찬동이는 빨간색 디지털 카메라 사고 싶어~" 한다.
요즘은 못하는 말이 없다.
어제는 큰아빠 생신이라 같이 점심 먹고
할머니께서 찬동이랑 엄마를 집에 데려다 주셨는데..
할머니 차를 탄 찬동이 한마디 했다.
"3호터널로 가주세요~"
깜짝 놀란 할머닌 엄마한테 "너 항상 말조심해야겠다." 하셨다.
그러더니 또
"엄마 찬동이 따라해봐~ 엠~" 하길래.
"엠" 하니까..
"비" "비"
"씨" "씨"
"'엠비씨'가 뭐야?"하고 물으니까 찬동이 대답
"문화방송~"
요즘 찬동이는 엄마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혼자서 여기저기서 듣고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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