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밤에 거실 쇼파에 누워서 아빠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뱃속에서 뭔가 미끄러져 돌아다니는 느낌이 들더라..
땡이가 움직이나?
엄마는 깜짝 놀라서 가만히 배에 손을 올려 보았어..
어찌나 신기하던지... 한참 행복했단다.
땡이가 벌써 이렇게 커서 "엄마 나 여기 있어요"
알려주는구나 생각하니 너무나 대견했단다.
아직 강하게 느껴지진 않지만
우리 땡이가 잘 있구나..하는 생각에 엄마는 또 안심했어.
아빠는 그 얘길 듣고 어떤 느낌인지 자꾸만 물어 보더라구..
하지만 어쩔수 없이..아빠는 어떤 느낌인지 평~생 알 수 없단다..ㅋㅋ
땡이야..니가 엄마를 만날 날이 얼마 남지 않았구나.
빨리 그날 오길 엄마, 아빠는 손꼽아 기다리고 있어.
건강하게 자라서 우리 기쁘게 만나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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