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 전시를 보고 왔지..
원래 카드회사에서 온 50% 할인 쿠폰이 있었는데
엄마가 아빠이름의 카드를 갖고 있다고 사용이 안된다는거야..
남편인데도 안되냐니까..절대 안된다는거 있지? --*
그래서 돈을 다 주고 봤어.
엄마가 50% 할인 쿠폰을 갖고 있다고 화영이모까지 보여주기로했는데..
두배의 돈이 나가서 기분이 별로 안 좋았다.
그런데 전시를 보고나니 더 기분이 안 좋았어.
뭐 돈으로 가치를 따지긴 그렇지만
아무리 그래도 8000원짜리 전시는 아니었던거 같다.
엄마가 너무 기대하고 가서 봤나?
그래도 역시 밀레 그림은 좋긴 좋았어.
엄마 기대보다 작품수도 적고.. 사진으로 온것도 많아서 실망했지만 말이야.
전시는 실망스러웠지만 그래도 밀레의 작품만은 아주 좋았다.
땡이도 좋았니?
밀레는 기교적으로 아주 훌륭한 화가라기보다
마음이 따뜻한 화가라고 생각했어.
엄마도 그런 그림을 그리고 싶었는데.. ^^;
그동안 작업한 시간보다 앞으로의 시간이 더 많이 남았을테니 열심히 해야겠지?
땡이가 태어나면 엄마 그림그리는데 더 도움이 될거 같아.
땡이가 엄마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테니까 말이야.
아~ 엄마는 땡이를 빨리 만나고 싶다.
지금도 같이 있지만 땡이가 엄마 안아 주질 못하자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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