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동아 엄마가 오랫만에 글을 쓴다.
음.. 다 찬동이 덕분이지..
지금도 운다..
다녀 올께..
휘리릭
에고..찬동이 재우고 왔다. ^^;;;
요즘 찬동이는 자는 시간과 깨어있는 시간이 분명해졌어.
문제는 깨어있는 시간이 좀 늦다는 거지만..
낮에는 아무래도 엄마라 단 둘이 있다보니 조용하고 그래서 잠만자나봐.
그러다 저녁 때가 되면 일어나서 놀기 시작해.
아무래도 아빠가 돌아오셔서 텔레비젼도 켜고..
엄마랑 이런 저런 얘기도 하고 그러니까
저녁시간부터 활동 시간이라 생각하는게 아닐까? ^^
다른 아빠들은 회사에서 돌아오면 아기들이 자고 있다고 속상해 하던데
찬동이 아빠는 그런 고민은 없어.
찬동이는 정말 아빠를 좋아하나봐.
아빠가 잠들기 전까지 아빠랑 놀아주잖아.
근데 아빠는 찬동이가 울고 놀자고 보챈다고 가끔 힘들어한다.
회사에서 일마치고 돌아오면 많이 피곤해서 그런거야.
어제는 아빠가 목욕시켜줬는데 찬동이가 많이 울어서 아빠 삐졌어.ㅋㅋ
아기들이 다 울고 그러는건데 아빠는 찬동이가 울면 너무 놀라는거 같아.
엄마가 안아주니까 그친다고 입이 삐죽 나와서 찬동이 엉덩이를 톡 때려주고는 돌아앉는다. 히히..
그래서 낮에 찬동이를 깨워서 놀고 밤에 자게 하려는데 잘 안되네.
어제는 엄마가 계속 놀자고 깨워도 자고 싶다고 짜증내구..
이제부터 낮시간에 시끄러운 집을 만들어야겠어.
라디오도 켜고..
산책도 나가고..
이제 엄마랑 낮에 놀고..
밤에는 일찍 자자.
이러다 또 아빠가 집에 오면 잠만 잔다고 삐질라..
아빠 비위맞추기 힘들지, 찬동아? 히히..
사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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