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나라에는 로또 복권이 생겨서 붐을 이루고 있단다.
로또 복권은 1등으로 당첨만 되면 몇백억이라는 큰돈을 받게된단다.
땡이가 이 글을 읽을 수 있을 때에도 아마 그건 없어지지 않고 계속 있을 거 같아.
그 복권에 1등에 당첨될 확률이 800만분의 1이라는데 사람들은 그 행운의 주인공이 되고 싶어서 로또복권에 열광하고 있단다.
그런데 막상 당첨이 된 사람들은 그리 행복해 보이지 않는구나.
아빠가 다니는 회사에서도 한 부부가 그 복권에 당첨이 되서 회사를 그만두었단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겠지.
갑자기 큰 돈을 갖게 되니 그동안 돈 버느라고 하지 못했던 일들도 해 보고 싶었을 거야.
공부도 해보고 싶고, 여행도 다니고 싶고 말이지.
그런데 그 사람이 떠난 가장 큰 이유는 신변에 위협을 느껴서라는 구나.
그 부부는 지금 미국에서 살고 있단다.
그렇게 큰 돈을 갑자기 가지게 되면 정말 덜컥 겁이 날꺼야.
누군가 내가 그 돈을 갖고 있는 것을 알지 않을까?
그래서 그 돈을 뺏으려 하지 않을까?
또 그렇게 큰 돈을 가지고도 자기가 힘든데 도와주지 않는다고 미워하는 주변 사람들도 많겠지?
엄마는 우리 땡이가 그렇게 쉽게 큰 돈을 벌고자 하는 사람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세상을 살다보면 돈이 정말 필요하단다.
돈이 많으면 맛있는 것만 먹고, 좋은 차를 탈 수 있고, 넓은 집도 가질 수 있지.
그리고 생활하는데 편리한 많은 것들을 누릴 수 있어.
또 그곳이 어디든 돈만 있으면 여행을 할 수가 있단다.
요즘은 돈만 있으면 우주선을 타고 달나라에도 여행갈 수 있으니 말이야.
그렇지만 돈보다 더 중요한 것들도 이 세상에는 많단다.
우리 땡이가 그걸 아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땡이가 태어나면 엄마랑 아빠랑 돈보다 소중한 것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지 보여줄께.
우리 함께 세상 곳곳에 숨어있는 기쁨들을 찾으며 행복하게 살자꾸나.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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