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땡이가 세상을 길게.. 멀리 볼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지금 내 앞에 있는 즐거움, 편안함만 추구하기 보다는
멀리 보고.. 나중에 올 더 큰 기쁨을 참고 기다릴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뉴스를 보면 짧은 생각으로 실수를 해서 크게 낭패를 보는 사람들이 많이 나와.
그거 보면서 엄마는 우리 땡이는 쉽게, 편안하게, 즐겁게만 살기보다는 좀 힘들더라도, 기다리는 것이 지루하더라도.. 인내할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자라길 바란다.
그리고 지금 칭찬 받고 받들어지기를 바라기 보다는 땡이 자신에게, 그리고 하느님께 떳떳한 사람이길 바란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남들보다 뒤쳐지는 것처럼 보이고 크게 드러나 보이지 않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밀고 나갈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음..
엄마도 그런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살려고 노력은 하는데.. 쉬운 일은 아니야.
우리 같이 그렇게 살아가는 가족이 되자꾸나.
땡이가 태어나면 엄마랑 아빠와 같은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나가는 친구가 한명 더 생기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기운이나.
땡이야..너를 엄마 아빠에게 맡겨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
그만큼 너에게도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싶은 엄마 아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께.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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