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이 임신일기

김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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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이 동영상 -2

땡아 안녕?
오늘은 병원에 다녀왔어.
병원에서 초음파 검사를 해서 땡이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단다.
땡이가 아주 많이 컸나봐.
예전에는 초음파 화면에서 땡이의 모습을 한번에 볼 수 있었는데
오늘 보니 한번에 안 잡히더라.
긴 검사시간이 힘들진 않았니?
엄마는 땡이 모습을 빨리 보고 싶었는데
너무 검사하는 시간이 길어서 기다리는데 지루했어.
할머니께서 땡이 얼굴을 보시고는 아주 좋아하셨어.
그리고 땡이는 어떤 아이일까.. 궁금해 하셨지.
병원에 가기 전에는 땡이가 잘 있는지.. 건강한지.. 그런 것만 궁금했는데
땡이가 잘 있다고 하고.. 땡이 모습도 보니까..
더 자세히 보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거 있지?
빨리 땡이 보고 싶다.
엄마 아빠는 땡이가 올 집을 준비하느라 요즘 바쁘게 지낸단다.
빨리 땡이의 새 집을 잘 정리해 놓고
땡이 옷이랑 장난감이랑.. 땡이 물건들 준비하고
땡이가 세상에 나올 날을 기다리고 싶어.
엄마 아빠가 바깥에서 땡이 맞을 준비하듯이
땡이도 열심히 세상에 나올 준비를 해서
우리 편안하게 만나자.
사랑해~*

희씅

우와...우리 땡이 진짜 많이컸네...ㅋㅋㅋ
얼렁 나와 이모랑 엄마랑 떡뽁이 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