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지락이네 일기장

	여름휴가			2005/06/09

지난 토요일부터 오늘까지 여름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전라남도를 돌아보고..
올라오는 길에 전주에 들려 비빔밥 먹고..
안면도에서 바다도 보고..
홍성 예산을 거쳐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정말 정말 가보고 싶었던 소쇄원에 들렸다는 것만으로 이번 여행의 저 개인의 목표는 달성했지요.
하지만 무엇보다 찬동이와 남편과 저 이렇게 셋이서
며칠동안 떨어지지 않고 함께 있을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남편은 좀더 오래 놀다오고 싶어했는데..(휴가는 일요일까지기 때문에... ^^)
제가 새 일 미팅도 있고.. 할 일이 태산이라..
아쉬움을 뒤로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온지 몇시간 안되었는데..
바로 밀린 일들에 매달리다보니..
이번 여행이 오래전 일만 같네요.
지난번 컴퓨터 고장이후 컴터가 디카를 읽지 못해서
이번 여행에서 찍은 사진들을 올릴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예쁜 사진이 많은데 올릴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시재

	연금술사..			2005/05/13

벼르고 벼르다가 연금술사를 읽었다.
원래 베스트셀러는 일부러 피해가며 책을 읽는 나지만..
이 책은 꼭 읽어 보고 싶었다.
너무 기대해선진 생각보다 감동적이진 않았다.
하지만.. 원래 진리란 그렇게 대단한 것이 아닐 거라 생각한다.
연금술의 비법도 작은 에메랄드판 하나에 담을 수 있을 만큼 단순한 것이었다니..

나는 머리와 마음이 참 따로 논다 생각했는데..
나만 그런게 아닌가부다.
원래 사람의 마음이란 고통받지 않고자하는 생각이 강해서 그런거란다.
상처받기를 두려워하면서도
마음은 끊임 없이 나에게 자신의 신화를 살라고 말한다.
나의 마음의 속삭임에 귀기울이며 끊임 없이 대화하며..
또 만물과 대화하고 신의 표지를 찾아서..
나도 자아의 신화를 이루는 삶을 살아야겠다. 열심히 살아야겠다~!

내가 무엇인가 간절히 원할 때 나를 둘러싼 모든 것들이 그것이 이루어지도록 도와준다.

- 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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