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지락이네 일기장

	강구로..			2004/12/06

영덕게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어떤 TV프로에서 영덕게가 제철이라기에 다녀왔는데..
가보니 아직 제철이 아니라네요.
영덕게는 2-3월이 제철이랍니다.
음..저희는 여직껏 먹어본 게중 가장 살이 꽉차고 맛난 게를 먹었는데..
거기 계시는 분들은 아직 살이 반도 안찬 거라더군요.
아무튼 우리는 정말 맛나게 잘 먹고 왔습니다.
찬동이도 어찌나 좋아하던지 배가 빵빵해질 때까지 먹었어요.
여직껏 가본 여행중에 가장 차를 오래타서
찬동이가 힘들어하면 어쩌나 걱정도 많이 했는데..
차타고 가는 내내.. 노래부르고.. 춤추고.. 장난감갖고 놀고..
어찌나 방끗방끗 웃으며 놀던지 정말 기특했답니다.
여행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는 정리되는 대로 올리지요.
음.. 언제나 될라나.. 밀린 것이 워낙 많아서리....^^a

- 시재

	다빈치 코드			2004/11/09

드디어 다빈치 코드를 다 읽었다.
소연이에게 빌려온지는 오래됐지만
일에 밀려 엊그제가 되어서야 책을 잡았다.
찬동이 열이 떨어지면서 책을 잡아서 방금 다 읽었다.
오랫만에 재밌게 읽은 책이었다.
내가 루브르에 가 본 것이 대학교 1학년 여름 방학이었으니까 거의 10년전의 일이다.
나도 이 책의 작가가 비웃은? 것처럼 관광객들이 대부분 선택하는 짧은 코스로 박물관을 돌아봤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다시 루브르에 가보고 싶다.
그리고 신혼여행 때 문이 닫혀 보지 못하고 돌아온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도
못보고 온 것이 새삼 아쉽다.
왜 다빈치코드를 주제로 한 여행 상품이 나왔는지 알겠다.
찬동이가 책읽느라 자기랑 놀아주지 않는다고 심통을 부렸다.
계속 책을 당기고 책 위에 드러눕고..
이제 찬동이랑 더 많이 놀아줘야지~
일을 당분간 쉬기로 하니까 마음이 편하다.
그 동안 책 읽기 힘들었는데 오늘은 인터넷 서점에서 이것저것 주문했다.
기뿌당~

- 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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