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동아...
찬동이가 이제 제법 자기 표현을 말로 할 수 있게 됐다.
자는거 먹는 거는 이제 해결됐어.
역시 잘 먹고 잘 자는 것이 젤 중요한가봐~
찬동이가 할줄 아는 말들을 정리해 봐야겠다고 생각이 들어 여기에 기록해 두기로 했어.
호칭 부터
1. 엄마
2. 아빠
3. 할머니
4. 어머니
찬동이는 할머니랑 어머니랑 아직 헛갈리나봐..
가끔 엄마보고 어머니 하기도 하고 할머니보구 어머니하기도 하거든..
5. 삼촌
아직 정확히 발음은 못하지만 쪼쪼 하며 삼촌을 불러~ ㅋㅋ
6. 언니
다른 건 다 되는데 이모는 왜 못하는지 모르겠어.
이모한테 언니~ 그랬다가 엄마~ 그랬다가 그런다니까..
이모 발음이 어려운가봐.. 그래서 이모가 섭섭해 하잖니..
근데 지우누나도 이모 소리를 젤 나중에 배웠대.
그리구.. 동물소리
찬동이가 동물소리를 재밌어 하길래 가르쳐 줬더니 제법 잘 한다.
책읽으면서 동물소리 맞추기하면 찬동이가 아주 좋아해.
자기가 맞추구 자기가 박수치고 한다니까..
7. 꼬꼬
8. 음메~ (소)
9. 메~~~ (염소)
10. 히~~~힝 (말)
11. 꽥꽥
12. 멍멍
13. 야옹
14. 우~~ 우~~ (부엉이)
그밖에 다른 말들..
15. 맘마
16. 쥬스
17. 코~ 자 (잔다는 말)
18. 가 (나가자는 말)
19. 빵~ (빵달라는 말)
20. 빵 (총소리)
21. 빠빵 (자동차)
22. 부웅~ (자동차소리)
23. 띠띠빵빵 (자동차소리)
24. 끼이~~ (자동차소리)
25. 칙칙폭폭 (기차소리)
26. 뿌뿌 (기차소리)
27. 쭉 (물따르는 소리)
28. 죠 (달라는 말)
29. 주세요 (달라는데 안줄 때 하는 말)
30. 안돼 (엄마가 혼낼 때 하는 말)
31. 이거
32. 저거 (전에는 많이 썼는데 요즘은 잘 말 안하네)
33. 까까 (찬동이는 과일을 까까라 한다. 엄마가 깎아 줄께 그래서 그런가.. )
34. 꼬기 (찬동이가 고기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 -)
35. 꽃 (찬동이가 거의 처음 안 사물이 꽃이었던거 같다. 한 8개월 쯤인가 꽃을 가르키며 꽃 해서 우연인줄 알았더니 진짜 아는 거였어. 근데 아직 모든 식물이 꽃인줄 알아. 엄마가 그래서 풀 하면 꽃하며 엄마를 이상하다는 눈으로 쳐다보지)
36. 오이 (수민이네 있는 장난감. 찬동이는 소리나는 장난감을 별로 안 좋아해. 수민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인데 '오이~~~잉' 소리가 크게나서 찬동이는 너무 무서워한다. 엄마가 그거 꺼내면 엄마한테 안겨서 오이 시러 오이시러 한다.)
37. 또 (말 그대로 또.. 책 읽을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말이다. 찬동이는 책을 한번 읽기 시작하면 몇번씩 읽어야해. 그래서 엄마가 끝~ 하면 찬동이는 또~ 한다.)
38. 끝 (엄마가 책 읽어주는게 너무 지겨워서 찬동이보고 읽으라면 좀 읽는 척하다가 덮으면서 끝한다.)
39. 쏙 (옷 입을 때 하는 말)
40. 쭈쭈 (안마. 엄마가 쭈쭈하며 안마해줬더니 이제는 찬동이가 쭈쭈하며 엄마 안마를 해준다.)
41. 우와 (감탄사)
42. 반짝반짝
43. 쪽 (뽀뽀소리)
44. 응 (대답)
45. 쿵쾅쿵쾅 (망치소리. 찬동이가 젤 먼저 읽은 책이 노아의 홍수 책이야. 그림이 예뻐서 그런지 찬동이가 그 책을 좋아하더라구. 거기에 배만드는 장면이 나오면 찬동이가 쿵쾅쿵쾅 한다. 근데 다른 책에서 망치질 하는 그림이 나오니까 찬동이가 또 쿵쾅쿵쾅 하는 거야. 그럼 확실히 아는 거지?)
46. 쿵 (사과 떨어지는 소리. 사과가 쿵 책을 읽어주면 사과가 떨어지는 장면에서 '쿵' 해.)
더 생각이 안나네.
47. 꼭 (버튼 누를 때 하는 소리)
48. 일 (1)
49. 이 (2)
50. 오 (5)
51. 엘롱 (메롱)
번호를 붙이면서 정리한거는 시정이 이모가 한 말 때문이야.
시정이 이모가 요즘 유아언어발달에 대해 공부를 하는데
단어를 40개정도 아는 시기가 미국아이들은 18개월, 우리나라아이들은 17개월 정도라고 하더라구..
그래서 찬동이는 몇개정도를 아는지 적어본거야.
이제 16개월 반정도 된 찬동이가 이정도 말을 하는 걸 보면 잘 크고 있는거네.
우리 쑥쑥이~ 사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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