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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복     2005/10/02

어제 교장선생님 회갑연이 있었다.
미사부터.. 아니 미사 전 고해성사 때부터 정말 감동이었다.
고해성사 때 얘기는 안하는 거라지만..
마음이 편해 지는 신부님 말씀을 들어서 몇자 적어본다.
이런 저런 고백을 하다가 사람들과 부딛치고 치이고.. 하면서 자꾸 죄를 짓게 된다는 얘기를 했는데..
신부님께서 각박한 현대사회에서
자꾸 사람들하고 부딛치는 것은 축복이라며
죄라고 생각하지 말고 감사하게 생각하라고 말씀해 주셨다.
아주 마음이 편해지는 말씀이었다.
정말 모든 일은 생각하기에 따라서 천국과 지옥으로 왔다갔다한다.
어제는 정말 감사하고 행복한 일 투성이였다.
그동안 힘들었던 것.. 아팠던 것.. 모두 날려버릴 수 있었다.
어제 함께한 사람들 모두.. 한 마음이었을 거다.
교장선생님을 중심으로 함께 한 모두가 손잡고 기도드릴 때..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에서..
정말 선생님 말씀대로 하느님은 정말 사랑이 많으신 분이라는 걸.. 깨달을 수 있었다.
우리가 이렇게 나눌 사랑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도..
교장선생님이 정말 우리와 오래오래 함께 해 주셨으면 좋겠다.



                                                                                  - 시재

 천천히 가두 되겠지..     2005/09/23

"천천히 가그라,
꼴찌두 괜찮여.
서둘다 자빠지면
너만 다쳐.
암만 늦게 가두
네 몫은 거기 있능겨.
앞서 간 애들이
다 골라 간 것 같어두,
남은 네 몫이
의외루 실속 있을 수
있능겨."

오랜만에 싸이에 들렀다.
한동안 거들떠도 안보다 일이 있어 들렸더니
반가운 사진들.. 반가운 얼굴들이 있었다.
모두 즐거워 보이고..
예전이 그리워지고..
보고 싶은 사람들이 많아졌다.
내가 존경하는 알로이시오 선생님도 미니홈피를 만드셨다.
선생님 홈피 대문에 쓰여진 글을 퍼왔다.
이 글을 읽으니 선생님과 마주하고 얘기 나누는 기분이 든다.



                                                                             - 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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