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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2005/12/30

올 해 있었던 일들.. 이생각 저생각하다보니...
요즘은 내가 점점 내 안으로 들어가는걸까..
다른 사람들을 보지 못하고 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전에는 말을 한마디 할 때도 이사람 저사람 눈치보느라 참 힘들게 산다는 말 많이 들었었는데..
오늘 이런 일 저런 일 생각하다보니..
아.. 그사람이 그날 나의 말 때문에 화가 났었나부다.. 하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갑자기 마음이 좀 답답해졌다.
뭐.. 내 얘기가 틀린 말은 아니었지만.. 싫었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은 든다.
예전에.. 아주 예전에는 내 속 얘기를 잘 못했다.
그래서 속으로.. 속으로.. 끙끙대다보니..
속병이 나서 몸도.. 마음도.. 많이 아팠다.
이제는 얘기해야겠다.. 생각하니 속병은 좀 줄었는데..
다른 사람들이 상처입는게 보이기 시작했다.
다른 사람 기분 안나쁘게 나의 얘기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그 중간점을 찾는 것은 언제나 어렵다.
음.. 이제 인간의 수명이 120년이 될 거라는데..
그럼 난 아직 인생의 반의 반정도 밖에 못살았으니
아직 이렇게 미숙해도 되겠지.. 위안을 해보지만..
음.. 그래도 내년엔 좀더 성숙한 모습이었으면 좋겠다.
올 해 목표는 남 얘기 뒤에서 안하는 거였는데..
정말 올해는 남 얘기 많이 하며 살았다. ^^;;
남 탓하며 사는거 내가 참 싫어하는데..
정말 올해는 남탓만 하고 산 것 같다.
내년엔 좀더 나은 나이길... 우리이길....


                                                                                     - 시재

 메리 크리스마스~     2005/12/24



모두들 행복한 크리스마스 맞으세요~*
사랑합니다~




                                                                             - 찬동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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