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려움중에 시달리고 있니?
지난 사랑해요 모임땐 아기 낳으러 가기전에 시재를 마지막으로 같이 볼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못봐서 아쉬웠단다.
은영이네도 동생네 집들이로 못오고
강현네는 지영이 할아버지가 위독하시다고 해서 못오고
애숙언니네 못오고
또 너네 못오고..
그대신 태석부부가 참가했지.
조촐하게 아주 싼 드럼통 고기구이 집에서 맛나고 푸짐하게
먹고 왔단다.^^
오가는 길에 시장을 가로질러 갔는데 신부님 말씀이 우리나라에서 제일 비싼 시장은 동부이촌동 시장이고 가장 저렴한 곳은 바로 석관동 시장이라고 하시더구나.
신문에 났다고 해.
이리저리 둘러보고 나 어릴적 강릉할머니 좇아다니며 시장속
누비던 어린시절을 생각했단다.
그땐 시장안의 감자부침개 집이 젤 좋았는데..
오늘 같이 비가오는날 그런거 해먹으면 조케따!!! ㅋㅋ
유석이와 내가 양말을 예쁜것 몇개사고 그렇게 신부님방으로
돌아가 아이스크림과 차를 마셨단다.
두런두런 모두 같이 이야길 하고 집에 왔지.
참, 진섭이가 어제 새벽에 아들래미를 낳았어.
사진을 까페에 올렸는데 예쁘더구나.
시재도 얼마 안있으면 땡이도 만나고 배도 홀쭉해져서
날라 다니겠다.^^
힘들겠지만 조금만 더 잘 버티렴.
끝까지 지치지 않게 조심하고 먹는것도 조심해.
잘 지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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