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 좋아하면 머리카락 빠진다는데...
그나마 숱이 많은걸 감사하며...
어제 퇴근 무렵 친구가 캬바레 공짜표가 생겼다고 연락왔어.
이게 왠떡이냐 하고 부리나케 달려가 간단한 저녁을 먹고, 뮤지컬을 봤지.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들도 그렇게 많지 않고, 중간에 휴식시간 끝나고는 2층 거의 앞자리에서 봤는데, 예술이었어.
한가지 아쉬운게 있었담... 끝마무리가 좀 이상해서 어... 하구 있다 보니 끝이라고 하더라. ㅋㅋㅋ
성량도 풍부하고 끼가 다분한 사람들이 모여서 그런 작품을 만들어 그런가, 보는 내내 왠지 나에게도 그런 기가 좀 들어오는거 같은 느낌이... ㅎㅎㅎ
밥도 잘먹고 뮤지컬도 잘 보고, 세종문화회관에서 집으로 돌아 오는길... 0015번을 타고 이촌동으로 가나 싶었더니, 후암동 종점에 떡하니 나를 내려주는 버스만 빼고 어제 저녁은 아주 좋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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