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개편된 교통체계 첫날...
각 정류장에는 구청서 나온 대학생 도우미가 서있었고, 각자 목적지에 맞는 버스 노선을 확인하느라 분주하더군.
나도 대방역에서 여의도로 가는 버스를 타고 출근하고 있는데...
문제는 여의도로 들어서면서 시작.
아저씨가 길을 다 못외운 것이지... ^^;;
한화빌딩 앞으로 해서 여의도 역을 지나 돌아가야 하는 노선을 그냥 쭉 직진을 해서 LG트윈타워 언저리까지 가버리자 웅성 웅성 난리가 났어.
아저씨 당황해 하지도 않고, "아, 빽(back)을 해야 하나?" 살짝 살피시더니 여의치 않았는지 돌고 돌아 다시 여의도역까지 가시더라.
아저씨 바로 뒤에 앉았는데, 어찌나 웃기던지. 게다가 여의도역은 그냥 지나치고...
공짜라 좋다고 탄 버스때문에 20분이나 지각했지만...
나름 웃긴 출근길이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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