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할머니 할아버지댁에 놀러 갔었어.
엄마랑 찬동이랑.. 둘이서..
넘 오랫동안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 안간거 같아서 말이야.
한 2주정도 못간거 같더라구..
지난주에는 세동형아 돌잔치라서 밖에서 만났고..
그 전주에는 부활절이라 할머니 할아버지께서는 성삼일과 부활절을 수도원에 계셨거든..
할아버지는 학원에 다녀오시느라 늦게 오셔서 잠깐 밖에 못만나서 좀 아쉬웠지만..
찬동이는 할머니와 마냥 신나고 즐거워 했어.
찬동이가 얼마나 잘 웃고 잘 노는지..
할머니께서는 내내 웃기만 하셨단다.
엄마 한번 쳐다보고 찡끗 웃고..
할머니 한번 쳐다보고 찡끗..
할머니는 이렇게 애기가 어떻게 눈이 마주치면 이쁘게 웃어줄줄 아는지.. 너무 신기하다고 하셨단다.
할머니와 놀고 싶어서 찬동이는 이번에도 잠을 쬐끔밖에 못잤고..
그래서 이유식도 먹는둥 마는둥 하고..
그냥 분유만 먹고는..
집에 오자마자 기절~!!
덕분에 엄마아빠를 새벽 5시부터 깨웠지..
우리 찬동이는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서 좋겠다.
그것도 정말 큰 축복이라고 생각해..
모든 사람이 다 그렇게 사랑받는 건 아니거든..
그래서 엄마는 항상 하느님께 감사드린단다.
찬동이도 기도하고 있지?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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