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린 옥슨버리,마이클 로젠 저/공경희 역 | 시공주니어 | 2002년 09월
어린이집에서 '곰 잡으러 갑시다..'하면서 율동과 함께 부르는 노래, 그 노래의 원본이 되는 그림책.
이 책은 반복 구조로 되어 있다.
곰을 잡으러 온 가족이 떠나는데 풀밭, 개울, 진흙탕, 숲, 눈보라, 동굴을 차례대로 지나게 된다.
그때마다 비슷한 문장이 반복되는데 특히 '사각 서걱'같은 의성어가 리드미컬하게 반복되고, 그 글씨도 점점 크게 쓰여져 있어 읽을 때도 점점 소리를 높여 읽어주게 된다.
이 책은 그림의 묘사력이 정말 뛰어나다. 잔뜩 폼을 잡고 곰 잡으러 가는 가족들이 곰이 사는 곳에 가까워질수록 점점 더 조마조마하고 두려워하는 모습이 잘 그려져 있어 보는 재미가 있다.
그리고 걸음아 날 살려라 하고 오던 길을 되돌아서 도망가는 장면, 그리고 쓸쓸히 집으로 가는 곰의 뒷 모습이 아주 재미있다.
그림은 흑백 그림과 색채 그림이 번갈아 나오는데 풀밭, 개울 등을 직접 지나 가는 장면은 천연색 그림을 쓰고, 관문 하나를 넘고 다음 관문을 넘기 위해 쉬어 갈 때 흑백 그림을 써서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한 템포씩 쉬면서 읽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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